• 작성하기
  • 전체
  • IT일반
  • 모바일
  • 인터넷·SNS
  • 통신·뉴미디어
  • 보안·해킹
  • 컴퓨터
  • 게임·리뷰
  • 과학


  • “기업가치 끌어올리자” 이통3사 ‘非통신’ 공들이기

    페이지 정보

    입력 작성일 22-09-19 06:19    기사원문 79회 연결

    김준혁 기자 (jhyuk@fnnews.com)



    본문

    SK텔레콤, 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비통신 분야 확대 전략을 통해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미래 비전에 승부수를 던졌다. 성장 한계에 접어든 통신사업만으로는 미래 가치를 담보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다. 통신사들은 인공지능(AI), 메타버스(3차원가상세계), 콘텐츠 등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무한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통신사 모두 비통신에 베팅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 KTLG유플러스는 플랫폼 중심의 비통신 매출 비중 확대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사업 본원인 통신의 강점을 기반으로 조직개편 단행, 신규 서비스 강화 등 등을 통해 비통신 분야 활로 개척에 나란히 뛰어 들었다. 비통신 매출 비중과 관련해 SKT는 2025년까지 매출 규모 2배 성장, KT는 2025년까지 매출 비중 50% 확대, LG유플러스는 2027년까지 매출 비중 40%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SKT는 지금까지의 통신 리더십을 유지 및 강화하는 한편, 향후 10년 플랜을 'AI 대전환'으로 규정했다. 강점인 통신을 기반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AI 부문에 힘을 쏟는다. 실사용자 130만명 기반의 구독 서비스 'T우주'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등에 AI를 접목하거나 플랫폼화를 추진하는 등 각 분야 성장에 힘쓸 계획이다.

    지난 8월 초 기준 9년여 만에 시가총액 10조원에 복귀하는 등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 전환 덕을 톡톡히 본 KT 또한 '디지코 기조'를 유지 및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간 거래(B2B) 분야에선 교육·의료·모빌리티 등 간 분야에 디지털전환(DX)을 중심으로 매출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외 KT스튜디오지니, 스카이TV 등 콘텐츠 분야 조직 및 브랜드에도 변화를 주는 등 '포스트 우영우'가 나올 수 있는 미디어 가치사슬을 확보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최근 플랫폼 기업으로의 본격 전환을 선언하며 4대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통신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라이프스타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포괄하는 '놀이' △양방향 키즈 콘텐츠 고도화를 위한 '성장케어' △메타버스(3차원가상세계)·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차세대 사업 기반을 다지는 '웹3.0' 등 부문이다.

    ■통신사 대표들, 기업·주주가치 제고 고민

    이처럼 통신3사 모두가 비통신 분야에 집중하는 이유는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서다. KT 구현모 대표의 승부수였던 디지코가 약 2년 6개월 만에 빛을 본 것처럼 경쟁사 경영진들 또한 통신 외 먹거리 확보를 위한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유영상 SKT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최근 뉴스룸 기고를 통해 "여전히 기업가치는 큰 고민이자 미션"이라며 "사업적으로 아직 성장 여력이 충분히 남아 있는 유무선 사업을 탄탄하게 다져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또한 찾아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또한 최근 간담회에서 "통신사의 재무제표, 경영상황이 상당히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는 큰 원인은 불확실성이라고 본다"며 "통신 매출보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매출 비중을 얼마나 늘리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기업가치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KT의 경우 디지코 전략으로 기업가치를 부양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디지코 DNA를 글로벌에 확장하는 기반 마련에 나선다. 구현모 KT 대표는 올해 8월 발간된 KT 민영화 20주년 스페셜 리포트에서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가올 미래에는 글로벌 탑 디지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김준혁 기자 (jhyuk@fnnews.com)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